英 트러스 외무, 3번째 여성 총리 등극 '유력'..지지율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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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이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으로 기울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오피니언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트러스 장관이 61%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러닝메이트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39%로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수낵 전 재무장관이 보수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그는 최초의 인도계 영국 총리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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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후임자 발표..'파티게이트' 존슨 사임 예정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이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으로 기울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오피니언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트러스 장관이 61%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러닝메이트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39%로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70명의 보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7%는 이미 결정을 굳혔다고 밝혔고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는 상태라 답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수낵에 대한 반감', '신뢰성' 그리고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충성심' 등을 이유로 트러스 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수낵 전 재무장관의 지지자들은 그가 경제를 더 잘 파악하고 있고, 트러스 장관보다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답했다.
다만 보수당 당원들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유임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니언리서치는 응답자 63%가 트러스 장관의 선출보다 존슨 총리의 유임을 선호했다고 전했고, 수낵 전 재무장관의 선출보다 존슨 총리의 유임을 지지한 응답자는 68%였다고 밝혔다.
1975년생으로 만 47세인 트러스 신임 외교장관은 여러 국가와 '포스트 브렉시트' 무역협상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보수당에서 지지를 끌어올린 바 있다. 만일 트러스 장관이 차기 총리에 오를 경우 그는 마가렛 대처(1979–1990)와 테리사 메이(2016~2019)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반면 수낵 전 재무장관이 보수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그는 최초의 인도계 영국 총리로 기록된다. 인도는 약 200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다 지난 1947년 독립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수낵 전 재무장관의 총리 선출은 인도인들에게 상징성이 크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과 인사 참사 및 거짓 해명 논란 속 지난달 7월 사임 의사를 밝혔다.
파티 게이트 이후 줄곧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존슨 총리는 지난 6월 불신임 투표에서 기사회생했는데, 의원들이 내각에서 줄사퇴하는데 이어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가 규정을 바꿔 2차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려하자 존슨 총리는 끝내 사임 요구를 받아들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후임자는 오는 9월5일 발표될 예정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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