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섬강 실종 노부부 수색 6일째..김진태 강원지사 "모든 가용 역량 투입을"

최승현 기자 2022. 8. 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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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운데)가 14일 원주시 부론면 섬강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섬강 일대에서 3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와 원주시는 14일 오전 8시부터 소방, 의용소방대, 군인 등 369명의 인력과 헬기와 보트, 드론 등 86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 추정 지점에서 섬강과 남한강 합수 지점인 흥원창까지 5㎞ 구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또 소방헬기를 투입해 경기 여주 이포보∼팔당댐과 한강 일대에 대한 항공 수색도 벌이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전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마을회관에 설치된 현장 지휘본부를 찾아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실종자 가족들께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 하루빨리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섬강 지류 인근 농지에서 이동 양봉업을 하던 A씨(82)와 아내 B씨(78)는 지난 9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섬강과 남한강 일대의 물살이 너무 거세고, 시야도 혼탁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15일 강원 영서 지역에 10∼6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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