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놀이기구 이상 없다' 결론에 시민단체 "못믿겠다"

한귀섭 기자 2022. 8. 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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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중도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놀이기구 현장조사에서 춘천시가 '이상 없다'는 결론을 내놨으나, 시민단체에서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춘천시는 지난 10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가 레고랜드에 투입돼 전기, 놀이기구, 건축, 소방, 가스 등을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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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은 지난 5월5일 강원 춘천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2.5.5/뉴스 ⓒ News1 황기선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 중도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놀이기구 현장조사에서 춘천시가 ‘이상 없다’는 결론을 내놨으나, 시민단체에서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춘천시는 지난 10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가 레고랜드에 투입돼 전기, 놀이기구, 건축, 소방, 가스 등을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센서 오류였다. 중대한 안전사항의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고, 중지 명령까지 갈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에서는 당시 멈춤 현상에 대해 일시적인 감지 오류 및 순간정전(드래곤코스터)과 편하중 탑승에 따른 안전센서 작동(타워전망대)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센서 등에서 문제가 났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및 기술사, 건축사무소, 춘천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레고랜드 내 모든 놀이기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였다.

이들은 멈춤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전력품질 검사를 비롯해 놀이기구 주요구조부 안전성, 건축마감,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정지현상 발생 가정 복구테스트 등 진행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서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은 “분명 이상이 있어서 멈췄는데 문제가 없다는 말로 해결이 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다시 한번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시 차원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점검이 이뤄진 만큼, 점검결과를 믿을 수밖에 없다”면서 “레고랜드와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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