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경수 사면, 한동훈 때문에 무산"

황비웅 2022. 8.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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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문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한 달 전부터 사면 복권을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백방으로 움직였다. 대통령실 반응도 나쁘지 않았고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잘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확인했었다"면서 "그러나 갑자기 2, 3일 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동훈 장관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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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12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문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13일 오후 경남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오늘 이 자리에 꼭 같이 있었어야 할 동지 김 전 지사를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 위원장은 “한 달 전부터 사면 복권을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백방으로 움직였다. 대통령실 반응도 나쁘지 않았고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잘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확인했었다”면서 “그러나 갑자기 2, 3일 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동훈 장관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사람도 긍정적, 대통령실의 책임있는 사람도 긍정적이라 얘기했는데 법무부 장관 한 사람 때문에 유력 검토되던 김 전 지사의 사면 무산 소식에 대한민국이 참 큰일이다, 법무부 장관이 참 세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얘기에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통합정신은 어디에 있나라는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참 답답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 전 지사 몫까지 더 열심히 싸워서 민주당이 면모일신해서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취임 두 달 만에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결과를 만났다”며 “이제 민생 위기,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야당이자 민주주의 후퇴를 막고 대한민국을 지킬 유일 야당은 민주당”이라고 했다.

황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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