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뒤 실종 강원 원주 노부부 수색 6일째..한강까지 수색 확대

진창일 2022. 8. 14. 14: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300㎜에 육박하는 집중폭우로 강원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섬강 인근에서 70∼80대 노부부가 실종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원도 원주에 내린 집중호우로 실종된 노부부 수색 작업이 6일째에 들어서면서 수색 범위도 경기 여주·한강까지 확대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14일 오전 8시부터 소방대원과 경찰, 공무원 등 인력 369명과 드론 15대, 보트 11대, 헬기 3대 등 장비 86대를 투입해 실종된 노부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노부부는 이동 양봉업을 위해 부론면 노림리 섬강 지류 인근 농지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9일 오전 3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둑이 터지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실종 추정 지점에서 섬강과 남한강 합수 지점인 흥원창까지 5㎞ 구간을 5개 구간으로 나누어 정밀 수색을 하고 있다. 헬기 등이 투입된 공중 수색은 범위를 대 폭 넓혀 실종 추정 지점에서 수십㎞ 떨어진 경기 여주 이포보~팔당댐 구간과 한강, 여주 일대를 집중 수색 중이다.

소방당국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추가 강수가 예보돼 난항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영서 지역에 최대 60㎜가 넘는 소나기가 내리고 15일에는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원주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