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이 숨을 쉰다고?"..차 절도한 10대 영국 소년 덜미
전종헌 2022. 8. 14. 14:09
영국에서 자동차를 절도한 10대 소년이 경찰을 피해 사람 크기의 곰 인형 안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고 11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로치데일에 거주하는 18세 조슈아 돕슨은 그의 집에서 커다란 곰 인형 속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앞서 5월 돕슨은 자동차를 훔치고 주유소에서 주유 후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이후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그를 검거하기 위해 돕슨의 집을 급습했다.
그러나 집을 수색한 경찰은 돕슨을 찾지 못했다. 그렇게 수색이 허탕으로 끝나려는 순간, 한 경관이 집 한구석에 눈에 띄는 커다란 곰 인형을 발견했다.
경관은 곰 인형이 마치 숨을 쉬는 것 같은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했고, 곰 인형 속에 숨어 있던 돕슨을 발견해 체포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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