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 후 첫 명절" 백화점업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종합)

이주현 기자 2022. 8. 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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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 대목, 선물세트 수요 적극 공략
롯데 19일-현대·신세계 22일·갤러리아 23일 시작
롯데백화점 2022 추석 본 판매(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순차적으로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백화점 업계는 하반기 최대 대목인 선물세트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상품 구색을 대거 확대했다.

14일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 높은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희소 가치가 높은 초고가 상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 물량을 지난 설 대비 4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은 지난 '프레스티지 No.9 명품 한우 GIFT', 참조기10마리 세트로 구성한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元', 권영진 대한민국 칠기 명장이 만든 자개함에 담아 선보이는 '정관장 다보록 천람' 등이 대표적이다.

3000만원대 위스키인 '달모어 40년', 1500만원대 '5대 샤또 그레이트 빈티지 기프트'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친환경·비건 등의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ASC'(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 국제 인증을 획득한 'ASC 활전복 GIFT'와 함께 스마트 양식장에서 항생제 없이 안전하게 키운 '무항생제 생물 새우 GIFT',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GIFT' 등의 인증 수산물 선물 세트들도 새롭게 선보인다.

유명 맛집들과 콜라보한 상품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신사동 한우 오마카세 맛집으로 유명한 '수린'과 함께 기획한 '수린 오마카세 세트'가 대표적이다. 삿포로식 양고기 숯불구이 전문점 '이치류', 세계 정상들의 국빈 만찬을 장식해온 삼청동의 '콩두점점', 연희동의 훈제 연어 맛집 '롱보트 스모커' 등과 협업한 이색 선물 세트들도 엄선해 준비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심비·가성비까지 더한 실속 선물 세트도 강화했다.롯데백화점은 홍삼 전문 브랜드 '천제명'과 함께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명절 선물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홍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 본판매(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 불리는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인 9만5000세트가량 선보인다.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5종에서 6종으로 늘렸다.

수산물 세트의 경우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수(秀)세트'와 특대 크기만 선별한 '현대명품 특대갈치세트', 완도 자연산 전복만을 선별한 '프리미엄 자연산 전복 매(梅)세트' 등이 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최근 명절 신(新)트렌드로 떠오른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애플망고·샤인머스캣 등과 엄 청포도 유호포도와 바이올렛킹도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 50여종도 선보인다. 명인명촌은 국내 각 지역에서 전통을 고수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을 만드는 명인(名人)들의 상품을 한 데 모은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 이색 과일 세트(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이색 상품과 친환경 패키지를 앞세워 이달 2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린 45만여 세트다.

애플망고·황금향 등 이색 과일과 유명 맛집 협업 상품은 고객들의 좋은 반응 속 해마다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추석, 30% 비중을 차지했던 이색 과일 선물세트를 올 추석에는 50%까지 늘려 선보인다.

모퉁이우·우텐더·R고기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도 올해 물량을 2배 늘렸다. 특히 올해 추석부터 세계적인 요리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와 함께 스테이크 세트 등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르 꼬르동 블루 홈파티 세트·르 꼬르동 블루 스테이크 세트 등이 있다.

친환경 선물세트도 확대한다. 신세계는 친환경 소비 문화 정착을 위해 분리배출이 가능한 친환경 과일 트레이와 칸막이를 올 추석부터 사과·배 선물세트에 적용해 추후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과일 선물세트에 도입된 친환경 박스를 기존 50%에서 80%까지 확대하고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냉백도 확대 도입한다.

추석 당일까지 SSG닷컴을 통해서도 4200여개의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온라인 전용 백화점 상품을 작년 추석보다 30% 늘리는 등 비대면 수요 잡기에도 나서는 것이다.

글렌피딕 40년(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치소비'와 '독(獨)자 세트 강화'를 주요 키워드로 23일 본 판매를 시작한다. 환경보호 및 생면존중과 관련된 가치소비 선물세트와 함께 갤러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자 세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치소비 선물세트는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와 올바른 가치 확산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라잇! 갤러리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노 플라스틱 패키지'(No Plastic Package) 선물세트가 있다. 해당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포장부자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포장 세트다.

갤러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자 세트' 강화에도 공을 들였고 최근 급부상중인 주류 트렌드를 반영한 고가 주류 선물세트 강화했다.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갤러리아몰 외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3만원대 가성비 세트부터 70만원대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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