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에서 기차 놀이기구 타던 3세 아이 사고로 숨져

권상은 기자 2022. 8. 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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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안산의 한 키즈카페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던 3세 남자아이가 레일에 발이 끼어 크게 다치는 바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8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키즈카페에서 운행 중이던 기차를 타고 놀던 A(3)군이 레일에 왼쪽 다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키즈카페에 있던 A군의 부모가 즉시 같은 건물에 있던 병원으로 옮겼으나 부상이 심해 A군은 다시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50분쯤 과다출혈로 숨졌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총 4량으로 된 14인승 기차로 좌석에는 안전벨트나 출입문이 따로 없는 구조였다. 당시 A군을 비롯해 여러 명이 탑승했으며, A군은 기차에서 내리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키즈카페 업주와 종업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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