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다음달 하반기 공채 진행..4대 그룹 중 유일한 정기공채

이윤정 기자 2022. 8.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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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다음달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한다. 다음달 초부터 삼성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게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채 규모는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5월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계획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이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공개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만큼 공채 규모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임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11만3485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4000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SK그룹이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끝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4대 그룹 중 삼성만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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