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만 크면 '대박'..토트넘 유망주가 밝힌 롤 모델

김환 기자 2022. 8.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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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모델처럼 성장하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토트넘 훗스퍼의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이 자신의 롤 모델을 공개했다.

세세뇽은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에너지와 힘이 넘쳤다. 난 아직도 토트넘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밀란을 상대한 경기를 기억한다. 그는 한 경기에서 두 개의 도움을 올렸고 다른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난 그 영상을 보며 베일의 플레이를 따라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베일을 자신의 롤 모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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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롤 모델처럼 성장하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토트넘 훗스퍼의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이 자신의 롤 모델을 공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4-1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첫 골 주인공은 다름아닌 세세뇽이었다. 세세뇽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올린 공을 머리로 연결해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시즌 첫 골이자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토트넘은 세세뇽의 동점골 이후 기세를 잡았고, 결국 4-1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에는 단지 한 명의 유망주에 불과했지만, 세세뇽은 이반 페리시치가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풀럼 시절부터 보여줬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앞세워 토트넘의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세세뇽이다. 세세뇽은 리그 첫 경기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올렸다.


세세뇽이 이렇게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로 성장하는 데에는 롤 모델의 영향이 컸다. 바로 가레스 베일이었다. 세세뇽은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에너지와 힘이 넘쳤다. 난 아직도 토트넘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밀란을 상대한 경기를 기억한다. 그는 한 경기에서 두 개의 도움을 올렸고 다른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난 그 영상을 보며 베일의 플레이를 따라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베일을 자신의 롤 모델로 꼽았다.


비록 최근에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과 함께 비판을 받았지만, 베일은 토트넘 시절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풀백이었다. 공격 재능이 돋보였기 때문에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레알 마드리드라는 큰 클럽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세뇽은 비록 지금 22세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베일처럼 대단한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가까이 있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베테랑 선수인 페리시치의 경험은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세세뇽에게 큰 도움이 될 터였다.


세세뇽도 페리시치에 대해 “난 페리시치에게서 도움을 받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페리시치는 프리시즌부터 날 도와줬다. 그는 날 많이 도와줬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우리의 경쟁은 선의의 경쟁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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