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호주서 'K팝 콘서트' 통해 중소기업 홍보전

지난 11일 호주 노보텔 시드니 올림픽파크 호텔에서 열린 B2B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들과 현지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K팝 콘서트와 연계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시드니 한류타운’ 행사는 현지 바이어 초청 B2B(기업 간 거래)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대상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촉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노보텔 시드니 올림픽파크 호텔에서 열린 B2B 상담회에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25개사가 참가해 호주·뉴질랜드 바이어 60개사와 13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13일과 14일 K팝 콘서트 ‘한류 팝 페스트 시드니 2022′와 함께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연 B2C 판촉전에는 1만2000여명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무역협회는 올해 베트남 하노이,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도 상담회와 판촉전을 열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지난달 호주가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대양주 진출 물꼬가 트였다”며 “K팝,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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