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년 만에, 85년 만에'..고작 2경기로 역사 쓰다, 참담한 기록 줄줄이

이규학 기자 2022. 8. 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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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지고 있다.

2경기 만에 역사가 바뀐 상황이다.

하지만 개막 2경기 연속 중위권 클럽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2경기 만에 역사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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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지고 있다. 2경기 만에 역사가 바뀐 상황이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브랜트포드에 0-4로 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다비드 데 헤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맨유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고 연속해서 실점을 내줬다. 전반 35분 만에 브렌트포드는 맨유의 골망을 4번이나 흔들었다.


이미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맨유는 경기를 뒤집을 힘조차 없었다. 경기 종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1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그대로 맨유는 브라이튼과의 개막전 패배(1-2)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끔찍한 결과였다. 맨유는 이번 여름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며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하지만 개막 2경기 연속 중위권 클럽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텐 하흐 감독 어깨에 부담감은 배로 늘어나고 있다.


2경기 만에 역사가 바뀌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4일 “브렌트포드에 0-4로 패한 뒤 놀라운 통계 기록이 있다.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라고 설명했다.


무려 101년 만에 깨진 기록이 있다. 맨유는 1921년 11월 존 채프먼 감독 이후에 리그 개막 2경기 연속 패배한 적이 없다.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선임된 텐 하흐 감독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깬 것이다.


EPL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허용한 적도 없다. 35분 만에 4실점을 내준 적도 없다. 2연패에 득실차 –5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기록도 1992년 8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원정 7경기에서 패배를 맛봤다. 1936년 9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기록 이후 이번 맨유가 EPL 클럽 중 처음이다.


어쩌면 창단 아래 가장 심각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2경기 만에 위기에 놓인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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