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안전 시설 불량' 쇼핑센터·산후조리원 등 23곳 적발

최인진 기자 2022. 8. 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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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기가 고장난채 방치된 산후조리원 /경기도 제공

화재경보 수신기를 고장난 채로 방치하거나 방화셔터 하단에 판매 물건을 쌓아둔 경기지역 쇼핑 시설과 산후조리원이 소방 당국에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 도내 쇼핑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 94곳을 임의로 선정해 소방시설을 점검한 결과 23곳(24%)에서 불법 사항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방화셔터 하단에 판매물건 적치한 쇼핑센터 /경기도 제공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단속에서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 등 ‘3대 불법행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A산후조리원은 화재경보시설인 수신기가 고장 났는데도 수리하지 않은채 방치하다가 적발됐다. B쇼핑센터는 수신기가 화재를 감지해도 경보를 울리지 않도록 연동을 정지해놨다가 단속에 걸렸다. 이밖에도 방화셔터 하단 또는 비상구 통로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유도등 점등이 불량한 쇼핑센터 및 산후조리원들이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적발된 시설들에 대해 과태료 3건, 조치명령 21건, 기관통보 2건 등 26건을 조치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피난 약자 이용시설에서는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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