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많이 안 온 제주도 가요" 광복절 연휴 김포공항 북적

정진욱 기자 2022. 8. 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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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는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또 다른 여행객 최주완씨(32·김포 장기동)는 "강원도는 비 피해가 심했고, 주말에도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뒤 제주도로 떠나기로 했다"며 "비 피해를 입은 주민들 소식을 들으면 안타깝지만, 일 년에 한번 보내는 휴가인데 비 피해 입은 곳에서 놀 수는 없어 제주도로 쉬러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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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강원도 가려다 비 피해 발생해 행선지 변경"
13일 제주 들어온 관광객 4만9429명, 예상치 웃돌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이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의 차량으로 가득차 있다. 2022.8.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강원도 비 피해가 심해 제주도로 급하게 변경했어요"

14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는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최근 집중호우로 수도권 및 강원, 충청지역 관광지가 수해를 입었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해외여행보다는 가까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몰려서다. 또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포공항 국내선 주차장에는 공항 이용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 빈 곳을 찾기 어려웠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한 김진영씨(42·여)는 "막바지 여름 휴가를 강원도로 가려고 했는데, 비 피해로 펜션 운영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아 급하게 제주도로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객 최주완씨(32·김포 장기동)는 "강원도는 비 피해가 심했고, 주말에도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뒤 제주도로 떠나기로 했다"며 "비 피해를 입은 주민들 소식을 들으면 안타깝지만, 일 년에 한번 보내는 휴가인데 비 피해 입은 곳에서 놀 수는 없어 제주도로 쉬러 간다"고 말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8.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광복절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전망치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가 발표한 관광객 입도현황을 보면 지난 13일 제주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4만 9429명, 외국인 143명 등 4만 9572명(이하 잠정치)이다.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12일에는 4만6906명(내국인 4만6587명·외국인 319명)이다.

제주관광협회는 당초 12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 연휴 나흘간 관광객 17만 1100명, 하루 평균 4만 27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복절 연휴에 국내선 952편(19만 158석)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운항 편수는 11편 감소했지만, 좌석 수는 1929석 늘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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