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옌볜주 정부, 중국어 우선 정책 시행.."한글은 뒤에 표기"

정윤영 기자 2022. 8. 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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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가 중국어 우선 표기세칙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옌볜주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조선 언어문자 공작 조례 실시세칙'을 공포, 국가 기관과 기업, 사회단체, 자영업자들이 문자를 표기할 때 중국어와 한글을 병기하도록 했다.

당국은 가로로 문자를 적을 경우 중국어를 앞에, 한글을 뒤에 표기하도록 하고 세로의 경우 중국어를 오른쪽, 한글은 왼쪽에 표기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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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부터 시행.."민족 공동체의식 다져야"
(옌볜주 정부 캡처)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가 중국어 우선 표기세칙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옌볜주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조선 언어문자 공작 조례 실시세칙'을 공포, 국가 기관과 기업, 사회단체, 자영업자들이 문자를 표기할 때 중국어와 한글을 병기하도록 했다. 당국은 가로로 문자를 적을 경우 중국어를 앞에, 한글을 뒤에 표기하도록 하고 세로의 경우 중국어를 오른쪽, 한글은 왼쪽에 표기하도록 요청했다.

옌볜주 정부는 "새 시대 민족어 사업에 ​​대한 당과 국가의 새로운 요구를 확고히 파악해야 한다. 국어사업의 방향을 명확히 하며 표준화해야 한다"면서 "문자 작업을 한층 더 규범화하면 민족의 폭넓은 교류, 융화를 촉진하고, 각 민족이 공동체의식을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옌볜주 정부는 "개정된 규정에 따라 가로로 배열할 때 한자는 앞쪽에, 한글은 뒤쪽에 놓거나, 한자는 위쪽에, 한글은 아래쪽에 적는다. 세로로 배열할 때 한자는 오른쪽, 한글은 왼쪽에 적는다"고 주문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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