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애국선열 봉송식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기억할 것"

심진용 기자 2022. 8. 14. 12: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봉송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있게 예우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애국선열 17위 합동 봉송식 추모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선열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북구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에 안장됐던 선열 17위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해 열렸다. 이들은 광복 이후 안장 공간이 없어 조계사 등에 안치됐다가 1961년 수유리 합동묘소가 조성되면서 봉분 1기에 17위 선열이 함께 안장됐다. 선열 17명 중 13명은 중국 지역에서 독립운동 중 순국했고, 4명은 광복 후 국내 등에서 작고했다. 그 가운데 지금까지 유일하게 독립유공자 서훈이 없었던 한휘 지사에게 이날 행사에서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윤 대통령은 행사 주빈으로 봉송식에 참석해 선열 17위 앞에 묵념하고 헌화했다. 봉송식 행사 전에는 서울현충원 충열대와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