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대북제재로 금지된 기술 인력 송출 버젓히 홍보.."외화벌이 절박한듯" [별별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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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로 금지된 노동 및 기술 인력 송출을 버젓이 홍보했다.
'로력 협조'는 다른 나라와 인력을 교류하고, 북한 노동자 및 기술자를 파견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국외 인력 송출 금지는 유엔 안보리가 2017년 12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에 대응해 해외에 있는 북한 노동자들을 모두 북측으로 돌려보내도록 규정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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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로 금지된 노동 및 기술 인력 송출을 버젓이 홍보했다.
홈페이지는 외국인 바이어를 겨냥해 영어와 중국어로 병기돼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이“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 해외기술 및 로력(인력) 협조사업과 무역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 식당 봉사, 식료 및 피복 임가공,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의 기술 및 로력협조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필요한 우수한 기능공들을 선발 육성하는 사업도 전망성 있게 내밀고 있다”고 홍보했다.
’로력 협조’는 다른 나라와 인력을 교류하고, 북한 노동자 및 기술자를 파견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국외 인력 송출 금지는 유엔 안보리가 2017년 12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에 대응해 해외에 있는 북한 노동자들을 모두 북측으로 돌려보내도록 규정하면서 시작됐다.
북한이 그동안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대중·대러 무역과 노동자 수출을 공개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것은 국제사회의 시선이 느슨해지면서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유일한 외화벌인 창구였던 관광업이 막히면서 북한의 외화보유고는 절박한 상황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석 달간 온라인으로 ‘2022년 조중(북중)국제상품전람회’를 열어 수출이 금지된 수산물과 인삼 등을 홍보하며 기존 외화벌이 창구 복원에 집중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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