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지막 '공업용수' 시설 2025년까지 폐쇄

오유신 기자 2022. 8. 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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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4일 영등포구에 남아있는 마지막 공업용수 공급시설을 2025년까지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업용수는 완벽한 정수 공정을 거쳐 공급하는 수돗물과 달리 원수 또는 간이 정수 공정을 거쳐 산업단지로 공급하는 수도를 말한다.

시는 2025년까지 공업용수 공급관로와 관련 시설을 모두 폐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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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내 공업용수도시설 배수지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4일 영등포구에 남아있는 마지막 공업용수 공급시설을 2025년까지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업용수는 완벽한 정수 공정을 거쳐 공급하는 수돗물과 달리 원수 또는 간이 정수 공정을 거쳐 산업단지로 공급하는 수도를 말한다. 복잡한 정수 과정을 별도로 거치지 않고 취수구를 통해 끌어올린 한강 물을 그대로 공급하기에 수돗물보다 훨씬 저렴하다.

시에 따르면 서울의 공업용수 공급시설은 일제강점기 부평과 영등포 일대 군수공장에 공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1939년 한강1·2철교 남단 노량진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산업화가 정점에 이른 1974년 서울시 공업용수도는 48개 업체에 하루 7만1000t을 공급했으나, 올해 초에는 3개 업체(CJ제일제당·수화기업·롯데제과)와 도림천 유지용수로 하루 1만5000t을 공급하는 데 그쳤다.

이후 시설 노후화와 잦은 누수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는 지난 5월 전문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폐쇄 결론을 내렸다. 해당 공업용수도를 쓰던 3개 업체 중 2곳을 설득해 공급을 끊었고, 마지막 남은 롯데제과와도 최근 합의를 이뤘다.

시는 2025년까지 공업용수 공급관로와 관련 시설을 모두 폐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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