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독립유공자 450명 발굴 포상 신청
국립 인천대학교가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450명을 발굴, 정부에 포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오는 18일 제8차 독립유공자 450명에 대해 포상신청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새로 발굴된 독립운동가 450명에 대한 공적 설명도 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2019년부터 옛 재판기록 등을 토대로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에 포상 신청을 해 오고 있다. 4년간 3700명의 독립 유공자를 발굴해 그동안 313명이 포상받았다. 오는 15일에도 상당수의 독립유공자가 포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대는 이날 연해주 민족지도자 최재형 선생의 현 손자 최일리아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적인 최일리아는 인천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장학증서는 목정장학재단 이사장이자 (주)미래엔 김영진 회장이 수여한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천대가 발간한 독립운동사연구소의 ‘일제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 출간 보고회도 가질 예정이다. 1421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1권 경인지역 편, 제2권 영남지역 편, 제3권 중부지역 편, 제4권 호남지역 편, 제5권 국외 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일제 침략기(1894∼1910) 김구와 안중근 등 국내외에서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펼친 의병장 73인의 활약상을 담았다.
이태룡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 박사는 1986년부터 의병 연구를 해오면서 30여 편의 논문과 44권의 단행본을 발간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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