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인도] 뱀에 물려 숨진 형 장례식 갔다 똑같이 뱀에 숨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에서 뱀에 물려 숨진 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남성이 똑같이 뱀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인도 펀자브주 바와니푸르 마을에서 형제가 이틀 간격으로 뱀에 물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동생 고빈드 미슈라(22)는 지난 2일 뱀에 물려 숨진 형 아르빈드 미슈라(38)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약 80㎞ 떨어진 루디아나 마을에서 먼 길을 왔다가 변을 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인도에서 뱀에 물려 숨진 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남성이 똑같이 뱀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인도 펀자브주 바와니푸르 마을에서 형제가 이틀 간격으로 뱀에 물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동생 고빈드 미슈라(22)는 지난 2일 뱀에 물려 숨진 형 아르빈드 미슈라(38)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약 80㎞ 떨어진 루디아나 마을에서 먼 길을 왔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3일 장례식에 참석하고 형의 집에서 잠을 자다가 다음 날인 4일 새벽 뱀에 물려 숨졌다.
그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러 온 또 다른 가족 찬드라셰카르 판디(22)도 같은 뱀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가족 등 지역 주민은 당국에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에서 매년 뱀물림 사고가 약 500만 건 발생하며, 이 중 약 270만 건은 독사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는 매년 8만 1000명에서 13만 8000명 사이에서 발생하며, 부상자는 40만 명 정도인데 절단 수술 등으로 많은 사람이 영구 장애를 입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사고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를 보아도 비용적 문제로 치료받지 않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보통 인도코브라가 가장 널리 알려졌으나, 우산뱀이라는 독사가 가장 치명적이다. 이 밖에도 러셀살무사와 가시북살무사가 있는데 이들 4종을 인도 4대 독사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호텔 노천탕서 ‘노출 애정행각’ 벌이는 부부 영상 유포
- 공동묘지에서 성인용 콘텐츠 촬영...천벌 받을 男女
- 칠레서 길이 6m 산갈치 잡혀… “대재앙 전조” 공포 확산
- 푸틴 ‘핵가방 운반원’의 비극적 결말…자택서 머리에 총격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추락사
- 최악 가뭄에…가라앉은 2차 세계대전 美 상륙정 호수 위로 ‘쑥’
- 브라질 모델 출신 女저격수, 우크라서 러 미사일 맞고 전사
- 결혼한 친언니로 위장해 혼인신고 했다가 30년 만에 들통난 중국 여성
- 간통 여성에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 사형 선고…수단 판결 논란
- 감금에 채찍질까지…페루 마을서 마녀로 몰린 여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