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자리 되찾고픈 레오 "지고 싶지 않아, 100%의 모습 보여주겠다" [MK인터뷰]

이정원 2022. 8.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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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싶지 않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2010년대 삼성화재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OK금융그룹 연습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이야기를 나눈 레오는 "몸 상태가 굉장히 좋다. 살을 빼고 들어왔다. 삼성화재 시절 몸무게를 93kg에서 95kg 정도로 유지했는데 지금이 딱 그 상태다. 무릎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레오는 OK금융그룹의 봄배구 갈망을 풀어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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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싶지 않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2010년대 삼성화재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정규리그 통산 93경기에 출전해 3,233점, 공격 성공률 58.18%, 세트당 서브 0.496개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V-리그에 있는 동안 정규리그 MVP를 모두 석권했고, 득점왕, BEST7, 라운드 MVP, 공격상 등 개인상 석권은 물론이고 삼성화재의 챔프전 2연패, 정규리그 3연패 등 숱한 영광을 함께 했다.

레오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100%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지난 시즌 레오는 웃지 못했다. 30경기에 출전해 870점(3위), 공격 성공률 54.48%(3위), 세트당 서브 0.5개(4위)를 기록하며 공격력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이 봄배구에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레오는 시즌 막판을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되풀이 하지 않고, 왕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레오는 일찍이 한국에 들어와 몸을 만들고 있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OK금융그룹 연습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이야기를 나눈 레오는 "몸 상태가 굉장히 좋다. 살을 빼고 들어왔다. 삼성화재 시절 몸무게를 93kg에서 95kg 정도로 유지했는데 지금이 딱 그 상태다. 무릎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레오는 "내가 건강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 지난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 몸 컨디션이 좋았을 때 부상을 당해 나도 그렇고, 팀도 많이 힘들었다. 부상이 없어야 나의 리듬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2015-16시즌 우승 이후 챔프전은 커녕, 봄배구도 딱 한 번밖에 가지 못했다. 2020-21시즌 어렵게 준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갔으나 우리카드에 2전 전패로 무너졌다. 지난 시즌에도 5위에 머물렀다. 레오는 OK금융그룹의 봄배구 갈망을 풀어주고자 한다.

그는 "지난 시즌 봄배구에 가지 못했다. 오히려 봄배구 탈락이 나나 우리 팀에는 동기부여가 된다.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며 "이번 비시즌에는 아포짓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리시브에 대한 부담이 없다. 나의 강점인 공격에서 힘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 믿음을 가지고 연습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본다. 또 박승수, 차지환, 조재성이 있기에 걱정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용인)=이정원 기자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는 2년 연속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을 뽑았다. "모든 팀들이 경쟁 상대다. 그래도 대한항공을 이기고 싶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우리의 잘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을 이기고 싶다." 레오의 말이다.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 우리카드 레오 안드리치,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 현대캐피탈 오레올 카메호 등 타 팀 외인들과 경쟁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 그는 "V-리그에 온 모든 외인은 트라이아웃을 거쳐 지명된 선수다. 실력이 있다. 그러나 난 자신감이 있다. 지난 시즌 우리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조금만 더 가다듬는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 본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레오는 "난 지고 싶지 않다.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다가오는 시즌 100%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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