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트리플잼] 서울대 SUN의 '귀염둥이' 김나연, 그녀의 끼와 농구 실력의 원천은?

용인/김혜진 입력 2022. 8.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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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이 농구와 춤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서울대 SUN의 김나연(24, 수학교육과)이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 응했다.

김나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뼘 성장한 농구 실력을 뽐냈다.

김나연은 "중고 시절, 점심시간에 책상을 밀어두고 친구들과 다 같이 춤을 추곤 했다. 지금도 농구 연습 중간의 휴식 시간엔 동료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논다. 그렇게 쌓은 실력 덕에 이번 이벤트에서도 전주를 듣자마자 몸부터 반응할 수 있던 거 같다"고 압도적 춤 실력의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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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혜진 인터넷기자] 김나연이 농구와 춤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13일 경기도 용인 삼성 트레이닝센터(STC)에서 2022 삼성생명 3x3 Triple Jam(트리플잼) 대학 최강전이 펼쳐졌다. 준우승의 영광은 서울대 SUN에게 돌아갔다. 서울대 SUN의 김나연(24, 수학교육과)이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 응했다.

김나연은 “중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왈가닥 농구를 했다. 그 땐 지금처럼 제대로 농구를 배우진 않았다”고 처음 농구공을 잡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2020년에 코로나가 터지며 SUN에 가입하게 됐다. 팬데믹 상황에 외부 활동이 줄었고, 심심했다. 그런데 농구 동아리는 계속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길로 농구 동아리에 들어간 게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서울대 SUN과의 인연을 말했다. 

서울대 SUN은 결승전을 포함, 총 5경기를 소화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이런 긴 호흡의 대회는 다소 생소했을 터다. 김나연은 “하루 사이 이렇게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처음이다. 코트 위에서 제대로 뛰기 시작한 건 올해가 처음인 탓도 있는 거 같다”고 대회를 완주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중 공을 잡고 골대를 바라볼 때 (득점의) 길이 보일 때가 있다. 이번 경기 중엔 그 길이 많이 보였던 거 같다. 내 농구 실력이 반 단계 정도 레벨업 되었음을 느꼈다. 지금의 팀 코치님이 오시기 전까지 제대로 농구를 배워본 적이 없었다. 기본기를 강조하시는 코치님 덕에 농구 실력이 많이 늘었다. 코치님을 만난 것이 행운처럼 느껴진다”고 농구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 팀 코치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나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뼘 성장한 농구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그녀의 농구 열정은 그칠 줄 모른다. 김나연은 “경기 중에 외곽에서 공을 많이 잡게 된다. 하지만 내가 외곽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지 않다. (외곽에서 공을) 동료에게 패스할지, 드라이브인으로 들어갈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더 고민하고 연구하고 싶다”며 실력 향상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9월 호주에서 열리는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을 목표하며 소집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 현장을 방문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뜬다 이벤트’를 통해 약 50분간 아마추어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나연은 압도적 끼로 이벤트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벤트 참여자 선정을 위한 뽐내기 시간 중 노래 ‘헤이 마마(Hey mama)’가 나오자마자 김나연이 원초적(?) 반응 속도로 무대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춤 실력도 압도적이었다. 이후 허예은과 박지현은 이날 이벤트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인물로 김나연을 꼽을 정도였다.

김나연은 “중고 시절, 점심시간에 책상을 밀어두고 친구들과 다 같이 춤을 추곤 했다. 지금도 농구 연습 중간의 휴식 시간엔 동료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논다. 그렇게 쌓은 실력 덕에 이번 이벤트에서도 전주를 듣자마자 몸부터 반응할 수 있던 거 같다”고 압도적 춤 실력의 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나연은 예비 서울대 신입생들을 향해 SUN에서 함께 할 것을 권했다. 그녀는 “SUN은 서울대 최고 아웃풋들이 모인 동아리다. 이번 대회 준우승을 비롯해, 우승의 성과를 거둔 대회도 여럿이다. 또, SUN에선 다양한 전공의 학우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우리 동아리엔 음악, 사범, 자유전공, 공학, 미술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어우러져 있다. 또, 운동을 통해 동아리 부원들과 끈끈해질 수 있다. 코트 위에선 모든 학생들이 함께 몸을 부딪혀야 한다.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된다”고 농구를 사랑하는 서울대 후배들에 SUN에서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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