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 사무총장 'CVID' 언급에 "깊은 유감..용납 못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오늘(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공평성과 공정성이 심히 결여되고, 유엔 헌장에 명기된 직분상 의무에도 어긋나는 유엔 사무총장의 상기 발언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오늘(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공평성과 공정성이 심히 결여되고, 유엔 헌장에 명기된 직분상 의무에도 어긋나는 유엔 사무총장의 상기 발언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떠드는 이른바 ‘CVID’가 우리에게 일방적인 무장 해제를 요구하는 주권 침해 행위와 같고, 지금까지 우리가 이에 대해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전면 배격해왔다는 데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케케묵은 ‘CVID’를 입에 올린 사실은 유엔 사무총장이 자기의 직분에 어울리지 않게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동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상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조선반도 정세가 극도로 예민한 현시점에서 문제 해결에 실지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못할망정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같은 위험한 언행을 삼갈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구테흐스 총장은 그제(1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그간 북한 반발로 잘 사용하지 않았던 비핵화 표현인 ‘CVID’를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른 호수·녹은 빙하에 시체와 유골이…기후 변화로 발견돼
- [특파원 리포트] “아들 왜 데려갔나”…화난 중국, 펠로시 도덕성 흠집내기?
- [테크톡] 이더리움 다음 달 ‘업그레이드’…비트코인 넘어설까?
- 60년 전 명감독은 이미 알았네, ‘몰카’의 본질을
- 후원 기업이 걸림돌이 된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 ‘대변신’ 광화문광장, 도로도 확 줄었다고?
- 40도 고열인데 갈 곳 없어…‘절반 비어있다’는 병상은 어디에?
- 국민 78% “北 정권에 반감”…2022 국민 통일의식 조사
- 이준석, 尹·윤핵관 직격…“나를 그xx라 하던 사람 대통령 만들어”
- [단독] 南 민간-北 대변단체, 사도광산 공동조사…“역사 대응은 ‘민족’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