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무인항공기·함정에 이어 무인차량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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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무인지상차량(UGV) 도입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내년도 예산요구서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했습니다.
방위성은 전투 지역에서 UGV를 수송 차량으로 활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달 말 예산요구서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구체적인 검토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위성이 육상 분야에서 무인 차량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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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무인지상차량(UGV) 도입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내년도 예산요구서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했습니다.
방위성은 전투 지역에서 UGV를 수송 차량으로 활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달 말 예산요구서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구체적인 검토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GV는 전투지역 등에서 식량과 물자, 부상자 등을 이송하는 장비로, 통신위성 등으로 원격 조작하기 때문에 공격을 당했을 때 인명 피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방위성이 육상 분야에서 무인 차량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인항공기(UAV)는 이미 도입했고,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UAV는 주로 정보 수집이나 초계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공격형 UAV 연구도 추진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최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 자민당이 크게 이기면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패망 이후 평화헌법을 제정하고, 헌법 제9조 1항에는 전쟁과 무력 위협 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 2항에는 이를 위해 육해공군과 그밖에 전력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명시했습니다.
평화헌법이 자위대의 활동과 충돌하자 자민당은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이 가능한 '일반 국가'로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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