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주자 박용진 "서민-재벌 아들의 시간, 다르게 작동하나"

이원광 기자 2022. 8. 14.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권에 도전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강북을)이 14일 "서민의 아들과 재벌의 아들은 시간 자체가 다르게 작동되나"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8·28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삼성 다니던 노동자는 뇌종양을 얻어 2년 넘도록 죽을 때까지 산재 판정도 못 받았는데 뇌물죄가 확정된 삼성 부회장은 뭐가 그렇게 급해서 사면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13일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 합동연설회에 참석,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당권에 도전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강북을)이 14일 "서민의 아들과 재벌의 아들은 시간 자체가 다르게 작동되나"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8·28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삼성 다니던 노동자는 뇌종양을 얻어 2년 넘도록 죽을 때까지 산재 판정도 못 받았는데 뇌물죄가 확정된 삼성 부회장은 뭐가 그렇게 급해서 사면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뇌종양으로 돌아가신 박찬혁씨를 아시나. 삼성전자 LCD 충남 천안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렸다"며 "산재를 신청했지만 판정 결과는 2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았고 근로복지공단의 판정조차 받지 못한 채 서른일곱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역사는 부정부패와 투쟁한 역사다. 차떼기 정당과 싸웠고 정경유착과 싸워왔다"며 "민주당은 이 지독한 시대의 불공정에 뜨겁게 반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에 분노하고 약자에 연대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공정과 상식이 깨지고 있는 이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시대에 부정부패와 부도덕에 결연히 맞서 싸우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소녀시대 티파니도 '강심장' 피해자?…"'띨파니'라고 불러"'제니 결별설' 지드래곤, 휴대전화 저장된 '♥내 사랑' 누구?"천억 줘도 안 해" vs "생활에 필요"…홍성흔父子, 포경 수술 대립김가람 탈퇴 후 등장한 의문의 SNS…과거 사진 추가 공개고깃집 간 이재용, '팁' 얼마 줬길래…"역시 다르더라"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