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가능하냐고?" 무리뉴 감독, 구단에 불만 "돈을 안 썼는데"

이민재 기자 2022. 8.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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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AS 로마) 감독이 이적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만약 18팀의 우승 후보가 있다면 로마도 포함될 수 있다"라며 "이적 시장에서 우리보다 돈을 적게 쓴 팀은 삼프도리아와 레체뿐이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은 우리보다 승점 25점, 23점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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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AS 로마) 감독이 이적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로마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살레르니타나와 2022-23시즌 세리에A 1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 무리뉴 감독의 말을 정리하면서 "무리뉴 감독은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을 일축했다. 로마 구단주들을 향해 한 방 날렸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만약 18팀의 우승 후보가 있다면 로마도 포함될 수 있다"라며 "이적 시장에서 우리보다 돈을 적게 쓴 팀은 삼프도리아와 레체뿐이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은 우리보다 승점 25점, 23점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럽에서 더 잘하기 위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나는 지구에서 화성 간의 거리를 말하는 게 아니다. 어떤 팀은 시즌에 1억에서 1억 5000만 유로를 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유럽 대항전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우승 트로피 자체도 14년 만이었다. 희망을 봤기 때문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적 시장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마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쓴 이적료는 단 700만 유로(약 93억 원)다. 제키 첼리크를 영입하는 데 썼다. 파울로 디발라, 네마냐 마티치, 밀레 스빌라르 모두 자유계약으로 데려왔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은 임대로 합류했다.

'익스프레스'는 "로마는 이적 시장에서 검소한 접근법을 선택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로마의 이적 시장 사업을 이야기할 때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정상권 팀과 전력 차이가 분명한데, 투자 자체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리그에서 우리는 6위를 차지했다. 우리 선수단은 향상됐다.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조르당 베레투를 잃었지만 다른 선수들과 함께 발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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