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국회의원 출마에 표 얻으려 동네 아줌마들 때 밀어" '사별' 이숙의 고백

강민선 2022. 8.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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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숙(본명 이정숙)이 사별한 남편을 회상하며 남편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이숙은 "저는 이혼 케이스는 아니고 사별 케이스다. 거의 30년이 됐다"며 "제가 어릴 때부터 웅변도 하고 똘똘하다고 해서 정치에 꿈을 갖고 커서 뭐 될래? 물어보면 정치가가 될 거라고 했다. 우연하게 연예인이 되고 남편을 정치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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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숙(본명 이정숙)이 사별한 남편을 회상하며 남편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숙은 “저는 이혼 케이스는 아니고 사별 케이스다. 거의 30년이 됐다”며 “제가 어릴 때부터 웅변도 하고 똘똘하다고 해서 정치에 꿈을 갖고 커서 뭐 될래? 물어보면 정치가가 될 거라고 했다. 우연하게 연예인이 되고 남편을 정치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숙은 “똑똑해 보여 괜찮은 남자인가 보다 하고 만났는데 드디어 국회의원을 나갔다. 선거운동이 정말 힘들더라”며 “돈은 돈대로 나가고 가정에는 소홀하시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 받다 보니까 결혼 잘못했나? 이런 생각도 순간적으로 해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남편 표 얻을까 싶어서 목욕탕에서 동네 엄마들 때도 밀어주고”라며 “그 때 (남편이) 혈압도 있고 자기 관리를 못해 갑자기 뇌출혈로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숙은 “이렇게 빨리 가실 줄 알았으면 내가 좀 더 잘해줄 걸 그랬다. 지금은 후회도 많이 하고 그리워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매일 대화를 한다”며 “그래도 남편은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마음속으로 명복을 빌면서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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