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장에 해리스 미 부통령 참석 조율..오바마 가능성도"

"마크롱·메르켈도 참석 검토"

내달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을 두고 미일 양국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참석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정 조율이 어려운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부통령이 국장에 참석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의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방일이 성사될 경우 면담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 질서 구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자 수를 6000명 정도로 조율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국장 참석을 조율하고 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도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주요국 전·현직 수뇌가 방문할 경우 이들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의 조문단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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