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강철 멘탈'..강도 높은 비판에도 "난 충분히 강하다"

김환 기자 2022. 8.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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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였다.

린가드는 영국 '사커 AM'과의 인터뷰에서 "난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을 액수의 돈을 받으며 해외로 갈 수 있었다. (돈을 보고 노팅엄에 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노팅엄은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사랑을 보냈고, 이게 내가 노팅엄으로 합류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라며 네빌과 캐러거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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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시 린가드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였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스 시절부터 22년간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임대 중 좋은 활약을 남겼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레스터 시티 등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린가드의 선택은 승격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였다.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로 생각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린가드가 돈을 바라보고 이적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유계약(FA) 신분의 선수들이 대개 그렇듯, 린가드도 상당한 액수의 연봉을 받는다는 약속과 함께 노팅엄에 입단했다. 린가드는 기존 노팅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았던 선수인 스티브 쿡보다 4배 이상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쿡의 주급은 3만 5천 파운드(약 5,536만원), 린가드의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 3,727만원)다.


비판도 이어졌다. EPL의 레전드이자 현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린가드의 결정에 대해 날카로운 말을 숨기지 않았다. 네빌은 린가드가 노팅엄행을 택하면서 스스로 명성을 깎았다고 했고, 캐러거는 린가드가 돈을 보고 노팅엄으로 이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발언에 대한 린가드의 반박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린가드가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나온 자신을 향한 비판에 반발했다”라며 린가드가 반박한 내용을 전했다.


린가드는 영국 ‘사커 AM’과의 인터뷰에서 “난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을 액수의 돈을 받으며 해외로 갈 수 있었다. (돈을 보고 노팅엄에 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노팅엄은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사랑을 보냈고, 이게 내가 노팅엄으로 합류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라며 네빌과 캐러거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린가드는 이 외에도 많은 비판을 받았던 선수다. 실력에 비해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린가드는 강한 멘탈의 소유자였다. 린가드는 “난 나를 향한 모든 비판들에 대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하다”라며 자신이 비판에도 꿋꿋이 지낼 수 있는 비결을 밝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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