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장' 탬파베이, 볼티모어 꺾고 3연패 탈출..지구 3위 탈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최지만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탬파베이는 시즌 59승53패를 기록, 볼티모어를 끌어내리고 다시 지구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볼티모어는 59승54패가 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은 6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맥클라나한의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타선도 힘을 냈다. 1회 선취점을 시작으로 3회 세 타자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3점을 보탰고, 4회와 6회에도 1점식 추가하며 6-2로 달아났다.

8회에는 테일러 월스가 2점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에서는 호세 시리가 3안타 경기를 펼쳤고 랜디 아로사레나,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 중인 최지만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탬파베이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가 로빈슨 치리노스를 삼진 처리한 뒤 언쟁이 붙으면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사태는 다행히 큰 충돌 없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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