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어봅시다] '어대명' 초대형 강풍에..朴·姜, 반등불씨 살릴 수 있을까

김광태 2022. 8.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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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대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강풍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체제가 확인됐다.

반면 '어대명' 대세론이 확인된 이상, 이 후보 측에서는 벌써 "이제 당선 여부에 집착하기보다는 메시지 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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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PK까지 8개 지역 모두 70% 득표 넘겨..姜 충청 권리당원 투표 기대
13일 오후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시 예상대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강풍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체제가 확인됐다.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70% 이상을 기록했다. 2위 박용진 후보나 3위 강훈식 후보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전대 후반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충청권을 돌며 후보 합동연설 및 권리당원 투표결과 개표를 진행한다. 이날 발표를 마치고 나면 15곳 지역 가운데 10곳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 셈이 된다.

이 후보는 현재까지 누계 득표율 74.59%를 기록했다. 압도적이다. 2위와의 격차는 53.89% 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부산·울산·경남(PK) 경선은 물론 지난주 진행된 강원, 대구경북(TK), 제주, 인천 경선 등 이제까지 이어진 모든 지역 경선에서 70%대 득표를 넘겼다.

그러나 반전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당 안팎에서는 특히 이날 열리는 충청권 경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충청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충남 아산을이 지역구인 강훈식 후보의 지지 기반이다. 이를 고려하면 강 후보가 선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지금까지처럼 이 후보가 '70%대 득표 행진'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후보에게도 이날 경선이 중요하다. 이날은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뿐 아니라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별개로 국민여론조사를 이날과 28일 두 차례에 나눠 발표한다.

박 후보의 경우 인지도 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국민여론조사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 당 관계자는 "물론 여론조사 역시 이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70%대 득표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이 후보 측 역시 여론조사에서는 과반 득표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박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에서 추격 주자들이 반전의 계기를 잡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어대명' 대세론이 확인된 이상, 이 후보 측에서는 벌써 "이제 당선 여부에 집착하기보다는 메시지 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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