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대통령 "95 대 94로 우리가 美에 져"..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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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상원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가입 비준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가운데 핀란드 대통령이 '어떻게 우리 의회보다 미국 상원이 더 많이 찬성하는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현재까지 나토 30개 회원국 중 6분의 5가량이 가입안 비준 절차를 마쳐 연내에 핀란드·스웨덴의 정식 회원국 지위 획득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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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리 "美 노력 없었다면 나토 가입 불가능"
바이든 "핀란드·스웨덴 110% 지지.. 자주 통화하자"
지난주 미국 상원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가입 비준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가운데 핀란드 대통령이 ‘어떻게 우리 의회보다 미국 상원이 더 많이 찬성하는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현재까지 나토 30개 회원국 중 6분의 5가량이 가입안 비준 절차를 마쳐 연내에 핀란드·스웨덴의 정식 회원국 지위 획득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 여부를 놓고 벌어진 양국 의회 표결에서 나타난 찬성률을 비교한 것이다. 미 상원은 총 100명의 의원들 중 9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즉 찬성율이 95%였다. 앞서 핀란드 의회는 전체 200명의 의원들 가운데 188명이 찬성했다.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94%에 해당한다.
결국 니니스퇴 대통령 얘기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정작 핀란드 의회보다 미 상원이 더 적극적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니니스퇴 대통령이 농담처럼 던진 이 말에 바이든 대통령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반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핀란드·스웨덴을 110% 지지한다”며 “앞으로 어떤 문제에 관해서든 나와 논의하고 싶으면 전화를 걸어라. 곧장 나와 연결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100%보다 큰 110%라는 수치에 니니스퇴 대통령과 안데르손 총리는 웃음을 터뜨렸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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