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기가 세니.." 김나니, 이혼 고백하며 울컥
국악인 김나니가 이혼 후 악플로 상처 받은 마음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나니가 출연해 이혼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김나니는 “방송에 나와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꺼려졌다. 벌써 이혼한지 2년이 넘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내가 이혼한 걸 모르고 ‘남편 잘 지내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시원하게 ‘갔다 왔다’고 말하고 싶은데 잘 안 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나니는 “결혼생활을 4년 정도 했다. 성격차이로 이혼했다. 이혼 전에는 누가 성격차이로 이혼했다고 하면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결혼생활을 해보니 성격차이라는 네 글자 안에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더라. 부부사이 문제는 부부만 알아 일일이 설명할 수 없어 성격차이라고 한다는 걸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이혼하고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저를 더 힘들게 한 건 댓글이었다”라면서 “부부 예능에 달린 댓글을 보게 됐는데 ‘저렇게 기가 드세니까 이혼을 하지’ ‘나도 저런 여자랑 못 살겠다’‘같은 여자인데 보고 싶지 않다’ 이런 댓글이 많이 달렸다”고 했다.
김씨는 “제가 겉으로 보이는 성격이 그렇게 보이다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이해하지만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그런 댓글을 보니까 나 같은 사람은 혼자 살아야 하나 보다, 내 잘못인가 보다. 내가 문제가 있었나보다 생각하게 되더라”며 눈물을 훔쳤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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