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마음 기울었다.."맨유보다 첼시 선호"

김환 기자 2022. 8. 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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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첼시를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더 용의 맨유 이적이 지지부진하던 와중, 첼시가 영입 경쟁에 참가했다.

첼시는 맨유가 더 용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UCL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어 첼시 이적설이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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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포포투=김환]


프렌키 더 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첼시를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더 용의 이적설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이적시장 초기부터 맨유의 메인 타깃으로 떠올랐던 더 용이다. 아약스 시절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있기 때문에 텐 하흐 감독과 더 용의 재회는 금세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했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점과,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4위 이상 차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었다. 게다가 더 용의 드림 클럽이 바르셀로나였기 때문에 더 용 입장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이유가 없었다.


더 용의 맨유 이적이 지지부진하던 와중, 첼시가 영입 경쟁에 참가했다. 30대가 된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더 용을 낙점한 것이다. 또한 첼시의 새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도 더 용의 열렬한 팬이라고 알려졌다. 첼시는 맨유가 더 용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UCL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어 첼시 이적설이 탄력을 받았다.


맨유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은 첼시도 해줄 수 있다. 현재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받지 못했던 임금이 1,700만 파운드(약 268억)가량 남았다. 첼시는 5,500만 파운드(약 870억)로 예상되는 더 용의 이적료를 지불할 여건이 되는 것은 물론, 체불된 임금도 대신 처리해줄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을 보유했다.


이제 이적은 더 용의 마음에 달린 문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실상 더 용의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더 용의 마음이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래스 기자는 “더 용은 이적시장 마지막에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할 경우 첼시를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최우선 목표였지만, 이제는 스탬포드 브릿지로 향하고 싶다는 마음을 확실하게 한 것으로 이해된다”라며 더 용이 첼시행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하고, 리그 4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첼시는 더 용에게 UCL 출전을 담보로 제안할 수 있다”라며 UCL 출전 여부를 더 용의 행선지가 첼시로 기운 이유로 들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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