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재희 아내, 5년간 암투병 끝 사망 "사랑의 눈물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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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부활 보컬 출신 김재희(본명 김재두)가 아내상을 당했다.
김재희 아내는 약 5년간의 암 투병 끝에 8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부활 보컬 출신인 친형 김재기는 24세였던 1993년 8월 1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재희는 형이 사망한 후 형을 대신해 부활의 새로운 보컬로 합류, '사랑할수록'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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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부활 보컬 출신 김재희(본명 김재두)가 아내상을 당했다.
김재희 아내는 약 5년간의 암 투병 끝에 8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4일 엄수됐고, 장지는 천주교 용인납골묘지다.
김재희는 개인 SNS를 통해 "예정된 이별이었는데, 누구나 가는 길인 건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랑한다 내 가슴이 널 나의 모든 널. 추억한다 떠나버린 널 내게 남은 널. 비가 내리던 그 어느 날에 바람이 널 데려갔는지, 안녕이라는 그 말 한마디 나에게 해줄 수 없었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토록 서둘러 떠난 네가 너무 미워 한동안 난 눈물로 지냈지. 지금 내 맘 듣고 있니 아픔 없는 곳에서 사랑한다는 눈물이 흘러"라고 덧붙였다.
김재희가 아내를 떠나보낸 날은 형을 떠나보낸 날이기도 했다. 부활 보컬 출신인 친형 김재기는 24세였던 1993년 8월 1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재희는 형이 사망한 후 형을 대신해 부활의 새로운 보컬로 합류, '사랑할수록' 활동을 펼쳤다.
김재희는 2014년 9월 솔로곡 '가슴에 머물다'를 발매해 여전히 가슴에 머물고 있는 형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노래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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