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광복절 특사 경제인들 지역 대규모 투자 기대"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북도 제공) 2022.8.14/뉴스1

(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최근 단행된 광복절 경제인 특별사면과 관련해 '사면 경제인들의 지역 대규모 투자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 복권됐다. 침체된 경제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예전에도 SK그룹, CJ그룹, 현대차 등 경제인 사면으로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활발했던 때가 있었다"며 "2015년 SK그룹 회장이 8·15 특사로 사면되고 경영에 복귀해 국내 반도체 공장 건설 46조원 투자 발표로 약 18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67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고 2016년 CJ그룹회장과 2008년 현대차 명예회장도 사면된 뒤 수 조원을 투자하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 전쯤 서울 아시아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서 '삼성은 고향인 구미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긍정의 신호가 있었다.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경제위기 극복 및 사회통합을 위해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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