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조 윌록, 한 시즌 반짝?

이솔 2022. 8.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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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 신분으로 '미친 활약'을 선보였던 조 윌록.

옐로카드 0회(리그 상위 4%), 레드카드 0회(상위 46%)등 경고와는 거리가 먼 '간디' 그 자체로 활약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조금 더 뛰어난 동료들이 영입된 이번 시즌, 그가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위치에서 볼 탈취 임무에 주력한다면 그에게 주어질 '중거리 슛' 찬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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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캐슬 공식 홈페이지, 조 윌록

(MHN스포츠 이솔 기자) 임대생 신분으로 '미친 활약'을 선보였던 조 윌록.

유망주의 화수분으로 꼽히는 아스날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EPL 데뷔전을 치르며 화려한 데뷔을 알렸다.

비록 그가 출전했던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이렇다 할 눈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었으나, 아스날 팬들은 벵거 시절 팀의 뼈대를 세웠던 '순혈 유스'를 떠올리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기대는 오래 가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 2019-20시즌 리그에서 단 9경기를 제외한 29경기에 출장했으나 단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과는 기대가 멀었다.

결국 다음 시즌 임대로 떠난 뉴캐슬에서는 기막힌 활약으로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14경기에서 8골을 넣는 '미친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는다.

그러나, 임대를 마치고 완전영입으로 합류한 뉴캐슬에서는 썩 좋은 모습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31경기 2089분 동안 2골, 일부 경기에서 다소 공격적인 위치에 기용된 그에게 기대할 만한 수치는 아니였다.

그가 기록한 눈에 띄는 지표는 '페어플레이'였다. 옐로카드 0회(리그 상위 4%), 레드카드 0회(상위 46%)등 경고와는 거리가 먼 '간디' 그 자체로 활약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슈팅에서는 의외로 나쁘지 않은 지표를 보였다. 특히 16.1m에 달하는 평균 슈팅 거리(상위 9%, 멀수록 상위 1%에 근접)에도 0.44회의 유효슈팅(상위 26%)을 기록하며 과거 제라드-램파드처럼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슈팅을 선보였다.

다만 미드필더의 기본인 패스에서는 19.34회(상위 99%), 성공률 23.94%(상위 99%), 1.46회의 공격 진영 볼 투입(상위 97%) 등 동료를 지원하는 분야에서는 단 하나의 긍정적인 지표도 기록하지 못하며 낙제점을 받았다.

앞서 말한 '간디'와도 같은 활약 속에서도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당 3.02회의 태클(상위 18%), 태클 성공 횟수 1.94회(상위 15%), 드리블 저지 2.74회(상위 22%), 23.63분의 압박(상위 16%), 4.37회의 볼 리커버리(태클+인터셉트, 상위 30%) 등 카드가 없는 선수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유의미한 지표를 기록했다. 

종합하면 공격 진영에서 플레이메이커로써는 활용하기 어려우나, 수비적인 위치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전진, 지공 상황에서 동료로부터 패스를 받아 이를 전개하는 능력은 일품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활약은 아직 안개 속이다. 그러나 조금 더 뛰어난 동료들이 영입된 이번 시즌, 그가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위치에서 볼 탈취 임무에 주력한다면 그에게 주어질 '중거리 슛' 찬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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