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작가의 무덤" 악역 양현민, 반전 과거사 드러났다 (오늘의 웹툰)[어제TV]

유경상 2022. 8. 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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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양현민의 반전 과거사가 드러났다.

온마음은 신인작가 구슬아(전혜연 분)를 데뷔시키려 준비하다가 선배 권영배의 웹소설 각색에 뺏겼고, 권영배가 구슬아에게 과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보여 불만을 품었다.

반면 구준영은 뽐므(하율리 분)처럼 권영배와 데뷔해 잘 나가는 작가도 있다고 온마음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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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양현민의 반전 과거사가 드러났다.

8월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6회(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에서는 권영배(양현민 분)의 사연이 드러나며 온마음(김세정 분)과 구준영(남윤수 분)이 선배들의 과거사를 알았다.

온마음은 신인작가 구슬아(전혜연 분)를 데뷔시키려 준비하다가 선배 권영배의 웹소설 각색에 뺏겼고, 권영배가 구슬아에게 과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보여 불만을 품었다. 이어 온마음은 권영배의 별명이 “신인작가들의 무덤”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 긴장했다. 권영배와 함께 일하고 사라진 신인작가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

반면 구준영은 뽐므(하율리 분)처럼 권영배와 데뷔해 잘 나가는 작가도 있다고 온마음을 위로했다. 그 사이 구슬아는 권영배의 지시대로 촉박한 시간 안에 원고를 수정하다가 실신했고 온마음이 우연히 그 모습을 발견 응급실까지 함께 갔다. 정신을 차린 구슬아는 “다 고치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잠을 줄이고 줄이다 보니까 결국”이라며 오열했다.

권영배는 구슬아가 응급실에 갔다는 데 “어이가 없네. 아마추어 티내는 것도 아니고. 스케줄을 왜 바꾸냐. 작가를 바꾸면 된다”고 반응했고 온마음은 “너무 하시는 거 아니냐. 저한테 작가님 빼앗아 갔으면 케어를 잘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 작가님 쓰러지신 것 캐릭터 바꿔서 그러는 것 아니냐. 최소한 미안한 기색은 보여야 하는 거 아니냐. 신인작가가 소모품은 아니지 않냐”고 항의했다.

장만철(박호산 분)이 “지금 회의시간에 뭐하는 거냐. 스케줄 바꿔라. 마감까지 날짜 미뤄라. 새 작가 찾는 것도 리스크다”고 중재했고 석지형(최다니엘 분)은 온마음에게 낮술을 권했다. 그 자리에서 석지형은 과거 권영배가 온마음 같이 열정 넘치는 피디였다고 털어놨다. 진저툰이 서비스 종료되며 일에만 몰두하던 권영배는 이혼위기까지 맞았고 이후 매출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는 것.

구준영은 “사실 온마음 피디나 다른 피디들이 특정 작가님에게 집중하는 것도 권피디님이 매출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말했고, 석지형은 “꾸준히 숫자를 확보하지 않으면 더 많은 걸 잃어버리게 된다. 그 때부터 (권영배가) 흥행과 매출만 쫓는 피디가 됐다. 워라밸을 칼같이 지키고 웹소설로 검증된 작품들만 기획한 것도 그 때부터”라고 설명했다.

석지형은 “가끔 나도 권피디가 선을 넘는 것 안다. 그렇지만 권피디를 마냥 비난할 수는 없다. 나도 여기 와서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말했고 온마음은 “우리 팀에 그런 사연이 있었는지 몰랐다. 그래도 아직 권피디님 다는 이해 못 하겠다”고 반응했다. 구준영은 “저는 좀 알 것 같다. 일이 곧 자기가 돼버리면 힘들어지는 순간들이 온다”고 권영배를 이해했다.

장만철은 권영배에게 “회사에서 악역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 물렁한 상사 덕에 그 역할 맡아주는 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권영배는 “저는 그냥 일하는 거”라며 ‘회사는 자아실현을 위한 곳이 아니다. 나는 회사원이다’고 속말했다. 위기를 맞고 악역 회사원이 된 권영배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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