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경찰서 안 데려가" 박지영 입양부모, 최종 악역되나 (현재는)[어제TV]

유경상 2022. 8. 14.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인환 박지영 부녀가 상봉하며 박지영 양부모의 과거 행적에도 의문이 실렸다.

진수정은 자신을 입양한 부모 사망 후 친부 이경철을 찾고도 자신을 버렸다는 이유로 마음을 열지 않았고 이경철은 그런 딸에게 버린 게 아니라고 해명하며 죽은 아내를 뿌린 곳으로 데려가 과거사를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인환 박지영 부녀가 상봉하며 박지영 양부모의 과거 행적에도 의문이 실렸다.

8월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39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 이경철(박인환 분)은 딸 진수정(박지영 분)에게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앙금을 풀어주려 했다.

진수정은 자신을 입양한 부모 사망 후 친부 이경철을 찾고도 자신을 버렸다는 이유로 마음을 열지 않았고 이경철은 그런 딸에게 버린 게 아니라고 해명하며 죽은 아내를 뿌린 곳으로 데려가 과거사를 털어놨다.

이경철은 과거 아픈 아내 병원비로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쓰고 자신도 결핵에 걸려 죽음 위기에 놓이자 딸 진수정에게 결핵을 옮길까봐 보육원에 잠시 맡겼다. 이경철은 “너 거기 맡길 때 나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다시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하고 나 몸에 똑같은 표식을 했다. 절박했다. 살아서 못 만나면 죽어서라도 만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경철이 딸 진수정의 몸에 남겼던 문신은 다시 만나려고 한 표식이었지만 진수정 양부모는 학대의 증거로 여겼다. 진수정은 “그거 지울 때 얼마나 아팠는지 아냐. 학대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또 진수정은 자신을 입양한 모친에 대해 “어려웠다”며 “엄마는 자신이 낳지 않으면 날 사랑하지 않는 건가? 왜 입양사실을 숨기지? 난 거짓말하기 싫은데”라고 혼란스러웠던 속내도 전했다.

이경철은 “미안하다. 아버지가 가난하고 무식해서 그거밖에 생각 못했다. 너 살면서 서럽고 힘들었던 것 다 이야기해라. 지금처럼. 아버지가 다 받아줄게. 너 어렸을 때 나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냐. 한 시도 안 떨어지려고 했다. 일할 때도 널 달고 다녔다”며 사과했고, 진수정은 이경철의 사과에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이어 진수정은 시모 윤정자(반효정 분)에게 친부 이경철이 결핵에 걸려 자신을 보육원에 맡긴지 얼마 안 돼 아빠 찾는다고 나가 길을 잃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이경철 동생 이경순(선우용여 분)도 진수정을 찾아와 “오빠가 너 버린 거 아니다. 새언니 돌아가시고 나서 널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나 모른다. 내가 한국에만 있었어도 네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라고 과거사를 안타까워했다.

뒤이어 이경순은 오빠 이경철에게 “내가 오빠 억울한 이야기 다해줬다. 그런데 정은이 양부모는 왜 애를 키웠을까. 친부모 찾아주지 않고”라며 의아해 했다. 이경철이 “지금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개의치 않아하자 이경순은 “그게 중요하지. 오빠가 정은이 찾느라 50년을 고생했는데”라고 응수했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윤정자도 “일부러 경찰서에 안 데려다준 거 아니냐”며 진수정 양부모를 의심했다.

과거 진수정을 입양한 부모는 진수정 몸에 있던 문신을 학대의 증거라 여기며 주위에 입양사실을 숨기고 친딸로 키운 상황. 친부모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해 오랜 상처를 품고 살아온 진수정이 양부모를 향한 의심으로 또 한 번 마음고생을 예고했다. (사진=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