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바꾼 디지코KT]③"지니야 119 불러줘"..전국 독거노인 살리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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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로 일상이 바뀌고 있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광주 서구 내 독거노인 100가구를 시작으로 대전 유성구, 부산 동래구, 전남 나주시 등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현재 전국 지자체 670여 가구에 활용되고 있다.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한 24시간 구조 외에도 복약알람, 인지장애 예방용 게임을 통한 건강관리, AI 말벗대화, 지니뮤직, KT CS 전문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한 외로움 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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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670여 가구 보급..B2C 서비스도 검토 중
[편집자주] 디지털 기술로 일상이 바뀌고 있다. 4년 전 기술 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화 받는 인공지능(AI) 비서는 이미 소상공인을 위한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독거노인을 구한 AI 돌봄 서비스도 인기다. 로봇은 카페부터 직장, 호텔까지 다양한 일상 영역에 스며들고 있다. 이 중심에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을 선언한 KT가 있다. 디지코 KT가 바꿔놓은 일상의 현장을 살펴봤다.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지니야 119 불러줘."
지난 6월23일 오전 6시40분.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 홀로 거주하는 김모(74) 할아버지는 심장 통증을 느낀 후 인공지능(AI) 스피커에 구조 요청을 보냈다. KT 관제시스템을 거쳐 곧바로 119가 출동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I 스피커가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집안에 홀로 응급 상황에 놓인 노인을 구조한 사례가 이어지면서AI 돌봄 서비스가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KT와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1동에서 발생한 출혈 사고에 이어 올해 3월 광주 서구, 5월 전남 나주, 6월 대전 유성구 등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에 기가지니 AI 스피커를 통한 응급 호출이 발생했다. 지역 행복 복지팀 또는 KT 텔레캅-119와 연계한 대응으로 이들은 신속하게 구조됐다.
홍수현 KT DX플랫폼사업담당 과장은 "어르신이 구조 요청을 했을 때 119를 불러주는 식으로 구조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화 연결을 시도해 KT 텔레캅 서비스와 연계한 출동이 이뤄지거나 어르신 의사에 따라 119를 불러드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자체나 요양 보호 시설에서 활용되는 KT 'AI 케어 서비스'를 시연해보니 구조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가지니 AI 스피커에 "지니야 살려줘"라고 외치자 "등록된 휴대폰으로 응급 알림이 전달됐습니다"는 응답과 함께 사회복지사나 자녀, KT 텔레캅 등에 응급 메시지가 전송됐다. 여기에는 응급 요청을 보낸 노인의 전화번호, 주소, 음성명령 내역이 포함됐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광주 서구 내 독거노인 100가구를 시작으로 대전 유성구, 부산 동래구, 전남 나주시 등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현재 전국 지자체 670여 가구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관리하는 요양보건시설에 2200대가 보급되고 있다.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한 24시간 구조 외에도 복약알람, 인지장애 예방용 게임을 통한 건강관리, AI 말벗대화, 지니뮤직, KT CS 전문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한 외로움 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기가지니 LTE2'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와이파이 기반 기기가 정전이 발생했을 때 대응이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LTE 통신이 가능한 기기를 제공해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통해 유선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AI 케어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여러 지자체와 협의 중이며, 기존 B2G 사업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B2C 기반 AI 케어 서비스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홍수현 과장은 "기존에 보유한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 외에 화면 추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 친화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고려 중이며, KT 그룹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 등을 망라한 서비스로 고도화 예정이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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