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트리플잼]'2점슛 콘테스트 우승자' 숭실대 황희정의 최애 선수는?

[점프볼=용인/김선일 인터넷기자] 트리플잼 대학최강전 2점슛 콘테스트 우승자는 숭실대 SSU-BALL의 황희정이었다. 황희정은 인터뷰에서 우승 소감과 함께 좋아하는 프로선수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다.

13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대학최강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뜨거운 예선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점슛 콘테스트 예선이 펼쳐졌다.

각 팀당 1명이 참가해 총 14명이 참가한 2점슛 콘테스트 예선은 제한시간 50초 동안 4개 구역에서 16개의 슛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프라인 부근에서의 머니볼 성공 시 2점, 나머지 모든 슛 성공은 1점으로 책정됐다.

선수들은 양쪽 코너, 탑에서 3점슛을 5개씩 시도했다. 참가한 선수들 모두 많은 개수를 성공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웃으며 2점슛 콘테스트에 임했다. 참가하지 않은 팀 동료들 역시 본인 팀 외에도 열띤 응원을 보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예선 상위 4명에게 주어진 결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선수들은 공동 4위를 포함해 5명이었다. 진출 선수들은 각각 손나연(연세대 Miss-B), 황희정(숭실대), 이혜리(연세대 하이퍼텐션), 김서영(숙명여대), 조은비(용인대)였다. 이들은 각각 6점, 5점, 4점, 3점, 3점을 기록해 결선에 올랐다.

8강 경기가 종료되고 치러진 2점슛 콘테스트 결선. 예선과 비교해 사뭇 긴장감이 맴돌았다. 결선참가 선수들은 예선 기록이 낮은 순서대로 결선에 임했다. 김서영과 이혜리는 예선과 마찬가지로 결선에서도 각각 3점과 4점을 기록했다. 황희정은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 총 5점을 기록했고, 예선에서 6점을 기록했던 손나연은 4점에 머물렀다.

결국 숙명여대 SSU-BALL의 황희정이 결선 6점으로 2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콘테스트 종료 후 만난 황희정은 우승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황희정은 “워낙 예선에서 잘 넣는 선수들이 많아서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결선에 무사히 올라 우승하게 되서 기쁘다”며 웃었다.

처음으로 대학 동아리 여자 선수들을 위해 열린 트리플잼이기에, 평소 농구를 즐기는 여자 대학생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터. 황희정은 “일단 농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놀랐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정말 사람이 없었는데, 동호회나 동아리가 많이 생기고 즐기는 이도 많아진 것 같다. 덕분에 이렇게 대회도 열리고 이에 WKBL이 큰 역할을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황희정은 제일 좋아하는 선수로 KB스타즈의 허예은을 꼽았다. 황희정은 “허예은 선수의 드리블을 사랑한다(웃음). 또한 김단비(우리은행) 선수의 파워풀한 플레이를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제가 유튜브하고 있는데 ‘희동튭’ 많은 구독 바랍니다(웃음)”라며 본인에 대한 홍보까지 잊지 않은 황희정이다.

▼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대학농구 최강전 2점슛 콘테스트 예선 결과
황서영(동덕여대 농덕) 1점, 김서영(숙명여대 배숙켓볼) 3점
김은영(경희대 ZONE) 2점, 이혜리(연세대 하이퍼텐션) 4점
김예은(서울대 SUN) 2점, 조은비(용인대 YB) 3점
홍유리(고려대 서우회) 2점, 김민지(이화여대 EPOXI) 1점
홍희원(가톨릭대 BASTARDS) 2점, 황희정(숭실대 SUU-BALL) 5점
박서경(숙명여대 DEKE) 1점, 우지윤(한국체대 KANCE) 1점
손나연(연세대 MISS-B) 6점, 김수현(단국대 단하리) 부상

▼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대학농구 최강전 2점슛 콘테스트 결선 결과
손나연(연세대 MISS-B) 4점, 황희정(숭실대 SUU-BALL) 5점
이혜리(연세대 하이퍼텐션) 4점, 김서영(숙명여대 배숙켓볼) 3점
조은비(용인대 YB) 1점

#사진_WKBL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