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보다 적은 리그 득점..맨유 1,140억 FW 부활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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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은 언제쯤일까.
지난 12일(한국시간) '더 풋볼 아레나'는 SNS를 통해 "산초는 그가 프리미어리그 기록한 득점보다 맨유에서 더 많은 수의 감독을 거쳤다"라며 웃지 못할 소식을 전했다.
산초는 지난 2021/22시즌 리그에서 3골을 넣는데 그쳤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임으로 맨유에서 2번째 시즌 만에 4번째 감독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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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은 언제쯤일까.
지난 12일(한국시간) ‘더 풋볼 아레나’는 SNS를 통해 “산초는 그가 프리미어리그 기록한 득점보다 맨유에서 더 많은 수의 감독을 거쳤다”라며 웃지 못할 소식을 전했다. 산초는 지난 2021/22시즌 리그에서 3골을 넣는데 그쳤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임으로 맨유에서 2번째 시즌 만에 4번째 감독을 경험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날개를 편 산초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전격 이적했다. 산초의 맨유 이적은 맨시티 유스라는 그의 출신도 한몫했지만 맨유가 그에게 지불한 이적료가 상당했기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을 보낸 산초는 136경기에서 5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당시 21세라는 그의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국적이라는 특징이 한 데 모여 8,500만 유로(약 1,140억 원)라는 무시 못 할 이적료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산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7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리는데 그치며 기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물론 산초는 지난 시즌이 데뷔 시즌이었지만 애초에 잉글랜드 국적이었기에 환경에 적응 못할 문제는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맨유 구단 내부의 상태였다.
지난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6위라는 성적도 문제이지만 라커룸 대화가 유출되거나 팀 내 불화, 그리고 감독의 선수단 장악 부족 등의 여러 이슈가 터지며 연일 좋지 않은 쪽으로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베테랑 선수도 아닌 산초가 맨유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기란 불가능에 가까웠고, 가뜩이나 리그에 적응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경기력이 좋을 리 만무했다. 다행히 맨유는 리빌딩에 돌입했고,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을 처분하며 선수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제 산초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 적응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만 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부터 시작해 마이클 캐릭, 랄프 랑닉 2명의 임시 감독을 거쳐 텐 하흐 감독을 맞이한 산초는 프리 시즌 4경기에서 3골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텐 하흐 감독도 그를 계속해서 주전으로 내세우며 그의 계획에 산초가 있음을 시사했다.
아직 텐 하흐 감독의 축구가 맨유에 자리 잡지 못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패하기도 했지만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 중 한 명으로 불리기도 했던 산초는 2번째 시즌에 돌입한 만큼 도르트문트에서 보였던 자신의 기량을 펼칠 때가 됐다.
사진 = Getty Images, @thefooty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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