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PRIX' 첫날 일정 성료..잠실 일대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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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개최된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E-프리'의 첫날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3일 서울 잠실 일대에서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서울 E-프리'가 열렸다.
'서울 E-프리'는 88서울올림픽 이후 서울에서 치러진 첫 국제대회로 서울시가 국내 관광 회복을 위해 연 '서울페스타'의 주요 연계 행사 중 하나다.
이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15라운드 예선과 본선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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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개최된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E-프리'의 첫날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3일 서울 잠실 일대에서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서울 E-프리'가 열렸다.
'서울 E-프리'는 88서울올림픽 이후 서울에서 치러진 첫 국제대회로 서울시가 국내 관광 회복을 위해 연 '서울페스타'의 주요 연계 행사 중 하나다.
이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15라운드 예선과 본선경기가 열렸다.
예선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한때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연인,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잇따랐다. 이에 행사 주최측은 관람객 안전과 시야 차단 방지를 위해 우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다행히 본선 경기가 열릴 때는 비가 그치면서 해가 뜨기 시작했다. 본선 경기가 진행된 오후 4시쯤부터는 더 많은 관람객들로 경기장이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자동차 로고가 쓰여진 깃발을 흔들면서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경기장을 찾은 20대 청년 A씨는 "자동차를 원래 좋아했는데 서울에서 이런 큰 경기가 열려서 친구들 3명이서 보러오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고양시에서 회사 직원들끼리 경기를 보러 온 B씨는 "평소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크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티켓을 구하게 돼서 오게 됐다"며 "비가 많이 와서 경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경기 과천에서 온 C씨는 "시작하자마자 여러 차들이 부딪치며 사고가 나는 모습을 실제로 보게 돼 놀랐다"며 "F1을 좋아해서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본선 경기에서는 시작 직후 코너링하던 차량 7대가 가벽과 충돌하면서 경기가 30분 이상 중단되기도 했다. 차량 정비 시간 이후 6팀이 출전을 포기했다. 관중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 후반에는 마힌드라 소속 선수가 가벽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모든 차량들이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시속 50km 이하로 달리면서 상위권 순위 변동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본선 경기 결과 재규어 소속 미치 에반스(뉴질랜드)가 1위를 거머쥐었다. 마힌드라 소속 올리버 롤랜드(영국)이 2위, 로킷 벤추리 소속 루카스 디그라시(브라질)이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 이후 오후 6시30분부터는 '피카츄 퍼레이드'와 K-POP 콘서트 등이 열렸다.
K-POP 콘서트는 아이돌그룹 트레저(TREASURE)와 하이라이트, 가수 다이나믹듀오 등이 출연해 열기를 더했다. 팬들은 떼창을 부르며 큰 함성으로 호응했다.
한편 14일에는 16라운드가 펼쳐지며 시즌 우승자를 가린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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