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트리플잼] '최지원 MVP' 연세대 Miss-B, 트리플잼 대학최강전 우승

[점프볼=용인/김선일 인터넷기자]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으로 꾸며진 트리플잼. 역사적인 첫 아마추어 우승팀의 영광은 연세대 Miss-B가 안았다.

13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대학최강전이 개최됐다. 10강부터 치러진 결선 끝에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연세대 Miss-B였다. MVP는 연세대의 최지원으로 선정됐다.

4강 첫 경기는 서울대 SUN과 경희대 ZONE의 맞대결이었다. 지금까지 모든 경기를 21점 선점을 통해 승리한 서울대 SUN과 에이스 임수지를 앞세운 경희대 ZONE은 4강답게 치열한 경기 초반 양상을 띄었다.

먼저 기세를 잡은 팀은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우영의 골밑 득점과 김예은의 돌파 득점으로 앞서나갔다(7-4). 서울대가 무난히 앞서가는 듯했으나, 경희대의 임수지가 그림 같은 돌파를 연이어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8-6). 그러나 이 추격은 얼마가지 못했다. 서울대의 김예은은 연속 2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12-6), 이후 서울대는 주도권을 놓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4강 2번째 경기는 연세대 Miss-B와 숭실대 SSU-BALL의 맞대결이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쉽사리 첫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처음으로 0의 균형을 깬 선수는 연세대의 에이스 최지원이었다. 최지원은 돌파 득점을 통해 선취점을 가져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연세대가 최지원의 연속 돌파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4-0), 양 팀 모두 끈끈한 수비를 통해 저득점 양상을 만들었다. 특히 연세대는 철옹성 같은 골밑 수비를 통해 숭실대를 6분 40초동안 0점으로 묶었다.

숭실대가 1점을 기록하는 동안, 연세대는 백은지의 2점슛과 김서연의 골밑 득점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11-1). 연세대는 멈추지 않고 계속 득점을 올렸고, 경기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최지원의 쐐기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준 연세대 Miss-B와 그에 못지 않았던 서울대 SUN의 맞대결이었다. 선취점을 가져간 팀은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김선영의 코너 중거리슛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1-0). 이어진 공격에서 김예은에게 2점슛을 허용(1-2) 했지만, 최지원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5-2).

한 번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끈끈한 골밑 수비는 결승에서도 효과적이었고, 최지원은 쉬운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쌓아갔다(7-2). 서울대가 김예은의 2점슛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연세대의 4점차 내외 리드가 이어졌다.

연세대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쉬운 득점을 올렸고, 서울대는 김예은의 2점슛에 의존했다. 연세대는 김선영의 득점 인정 반칙을 통해 처음으로 5점 이상 리드를 잡았다(15-9). 점수차가 벌어지자 서울대는 조급한 플레이가 이어지며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백은지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린 연세대는 김선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21점을 기록, 서울대를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잼 대학최강전 4강, 결승 결과
4강 1경기 서울대 SUN 17-10 경희대 ZONE
4강 2경기 연세대 Miss-B 17-1 숭실대 SSU-BALL
결승 서울대 SUN 11-21 연세대 Miss-B

#사진_WKBL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