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날리고 코딩 배우기.."방학 캠프, 유익해요"
서울시, 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캠프 첫 운영
방학 캠프, 맞벌이 가정 자녀 돌봄 부담 완화
[앵커]
서울에서는 방학 기간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캠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드론 날리기와 코딩 교육, 박물관 견학 등 프로그램도 다양한데, 오는 겨울방학부터는 최대 3주짜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자녀 돌봄 부담이 큰 학부모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기술체험센터에 모였습니다.
4차산업 관련 기술을 배워보고 실습할 수 있는 곳입니다.
TV에서만 봤던 드론을 직접 날려봅니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계속 시도하니 장애물 통과도 능숙하게 해냅니다.
[이예준 / 13세 : 드론을 날리는 법과, 드론 조종하는 법 배터리 끼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점점 익숙해질수록 쉬워지고 재밌어졌어요.]
로봇 조종도 배울 수 있습니다.
직접 코딩한 로봇이 설정한 대로 움직이니 마냥 신기합니다.
[서해민 / 13세 : 움직임과 센서, 소리 등이 로봇이 한다는 게 흥미롭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서울시가 청소년들이 방학 중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캠프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딩이나 드론 조종을 배우는 과학 교육과 도예 공방 실습, 미술관·박물관 견학과 난타 체험 등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닷새 동안 운영되며 참가비는 2만 원, 저소득층은 무료입니다.
특히 방학마다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홍세령 / 11세 : 제가 너무 집에서 뒹굴 거리고 TV만 보고 누워있어서 엄마가 직접 신청하셨어요. 친구들이랑 함께해서 재밌어요.]
청소년 센터나, 한강 공원, 박물관 등 시 운영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교육도 가능합니다.
초등학생들의 공적 돌봄 이용률이 10% 안팎으로 저조한 가운데 방학 중 교육 수요는 매우 높습니다.
[오종범 /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 : 방학 때 학원이라든지 이렇게 가야 하는데 그 중간 시기가 일주일 정도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 기간을 서울시에서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시는 겨울 방학 땐 최대 3주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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