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데파이 EPL 이적설? 일단 우린 관심 없다"

신동훈 기자 입력 2022. 8.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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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멤피스 데파이 이적설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 후 리옹으로 가 부활한 데파이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왔다.

공격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파이는 바르셀로나 공격에 도움을 줬다.

입지가 애매해진 데파이를 바르셀로나가 내보낼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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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멤피스 데파이 이적설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 후 리옹으로 가 부활한 데파이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리오넬 메시, 앙투앙 그리즈만을 내보내 공격진에 공백인 생긴 상태였다. 공격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파이는 바르셀로나 공격에 도움을 줬다. 득점에 좋은 경기력까지 보이며 힘든 바르셀로나에 힘이 됐다.

데파이가 잠시 부상으로 빠졌을 때 공격수들이 대거 영입됐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페란 토레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우스만 뎀벨레도 부활해 부상 복귀한 데파이는 출전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올여름엔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됐다. 트라오레는 떠났으나 뎀벨레는 재계약을 해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입지가 애매해진 데파이를 바르셀로나가 내보낼 것으로 판단됐다. 레반도프스키에게 등번호 9번을 내주면서 방출설에 더욱 힘이 붙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데파이를 노린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토트넘 훗스퍼 등 다양한 팀들이 거론됐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득점력까지 갖춘 데파이를 높게 평가하는 듯했다.

웨스트햄행도 언급됐다. 공격 보강 차원으로 보였다. 지안루카 스카마카를 영입했고 미카일 안토니오, 마누엘 란치니, 제로드 보웬 등이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병행하는 걸 고려할 때 더욱 풍부한 공격진을 보유하는 게 웨스트햄에 필요했다. 데파이와 웨스트햄이 연결된 이유였다.

모예스 감독이 부정하면서 데파이 이적설은 일단락됐다. 모예스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EPL 팀들이 데파이를 노린다는데 웨스트햄도 포함되나?"는 질문이 나오자 "어떤 팀이 데파이를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확실히 아니다"고 답했다. 간결한 답변이었다.

웨스트햄은 데파이 차기 행선지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 가운데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데파이에게 공식 제의를 보낼 예정이다. 계약 조항, 임금은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됐다. 매우 가까워진 상태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알바로 모라타, 파울로 디발라가 나가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태였다.

로마노 기자는 추가로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끝내고 유벤투스 계약을 완료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로 갈 확률이 매우 높아진 데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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