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진
임성호 2022. 8. 13. 22:31
광복절 연휴 첫날인 오늘 시민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주노총 등 시민·노동·사회단체들이 참여한 '광복 77주년 8·15 자주평화통일대회 추진위원회'는 오늘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한미군사협력 중단과 대북 제재 해제·종전선언 등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끝낸 뒤 숭례문에서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2.7km를 4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고, 그 여파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해당 집회에 앞서 민주노총도 같은 장소에서 '8·15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고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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