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네츠크 이어 루한스크에도 건설노동자 파견 추진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독립 선포 후 수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에 이어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재건 사업에도 북한 노동자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디온 미로슈니크 러시아 주재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현지 시각 지난 10일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만나 북한 건설 노동자들을 재건사업에 투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로슈니크 대사는 북한이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함께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을 공식 승인해준 데 감사를 표시하면서 북한 노동자들이 자국 내 파괴된 기간시설과 산업시설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대사는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 이외에 무역·경제·관광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를 상호 지원하고 양해각서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미로슈니크 대사가 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북한의 노동자 투입은 유엔의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 외에 시리아와 북한뿐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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