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집에 '팁' 쏜 이재용 부회장.."역시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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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문했던 고깃집의 일화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전씨는 "친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랑 같이 대학 다닐 때 이 부회장이 '나 잘났다'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 정말 겸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그래서 궁금해서 '이 부회장 오면 팁 도대체 얼마 주느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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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문했던 고깃집의 일화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전씨는 “친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랑 같이 대학 다닐 때 이 부회장이 ‘나 잘났다’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 정말 겸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최근 이 부회장이 부산에 있는 한우식당에 방문했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제가 올해 부산의 어떤 한우집에 갔는데 ‘어떤 식당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로 왔다. 여기도 괜찮습니까’ 하니까 서빙하는 이모님께서 ‘우리 집도 괜찮다. 그 집만큼 이름은 덜 유명하지만 고기 맛은 우리가 더 좋을 것이다. 여기에 삼성, 한화 기업 회장들이 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그래서 궁금해서 ‘이 부회장 오면 팁 도대체 얼마 주느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도 무례하지 않나? 하루 일당보다 (팁을) 많이 줘버리면 왠지 좀 그렇지 않나“라며 ”‘회식하는 데 보태 쓰세요’라고 줬다는데, 그거 듣고 ‘이 부회장 다르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혹시 나중에 여러분도 돈 되게 많더라도 좀 없는 거처럼 겸손하게(살아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해 1월 징역 2년6개월 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같은 해 8월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이후 지난 12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오는 15일부터 다시 경영 활동에 나선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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