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국내 복귀, 만원관중 열기 속 승리
[앵커]
국내 무대로 돌아온 월드스타 김연경이 만원 관중 열기로 뜨거운 코보컵 개막전에서 변함없는 기량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팀 동료 5명이 코로나에 확진된 상황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경의 국내 복귀전에 팬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집니다.
3천 7백여 명, 만원 관중의 환호 속에 김연경의 활약은 초반부터 빛났습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는 코트 구석을 강타했고 192cm 장신을 활용한 블로킹도 적재 적소에 터졌습니다.
["블로킹 득점! 김연경입니다."]
상대 선수를 괴롭히는 목적타 서브는 위력적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렀습니다.
[김호철/감독 : "아무리 연경이 있다고 해도 꿀리지 말라니까."]
경기 전 5명의 동료가 한꺼번에 코로나에 확진된 상황 속에서도 김연경은 마스크를 쓴 채 복귀전 18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김희진이 분전한 기업은행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김연경 : "이렇게 많은 팬들이 오셔서 너무 기쁘고 팀의 승리를 이끌어서 뿌듯합니다."]
맏언니 김연경의 투지에 후배 공격수 김다은은 22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함께 이끌었습니다.
[김연경 : "오늘 경기 보셨다시피 다은이가 많이 성장했구요. 앞으로도 저희 팀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연경의 합류로 더욱 흥미로워진 여자부 코보컵은 오는 20일까지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경상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尹·윤핵관 직격…“나를 그xx라 하던 사람 대통령 만들어”
- 밤새 중부 또 최대 80mm↑…광복절 연휴 집중호우
- 취임 100일 계기 대통령실 개편 가능성…홍보·정무 라인 거론
- [단독] 南 민간-北 대변단체, 사도광산 공동조사…“역사 대응은 ‘민족’의 문제”
- 카타르 월드컵 100일 앞으로…미리 가 본 베이스 캠프
- “휴가 미루고 복구 도와요”…자원봉사 줄이어
- 광화문광장 집회 ‘사실상 금지’…논란 따져보니
- 신용대출에 주담대금리까지 급등…이자부담에 ‘헉헉’
- 집중 호우에 또 농산물 가격 들썩…추석 성수품 수급 비상
- [주말&문화] 때 묻지 않은 절대 순수의 세계…사진으로 만나는 ‘남극’